이 글은 주식 투자시 무형자산 비중이 높은 업종과 감가상각 계산법에 관한 정보입니다. 무형자산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와 투자시 주의할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주식 기초 정보는 웹사이트에 있으니 반드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현재 수익률도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무형자산이 많은 업종
무형자산의 뜻은 물리적 형태는 없지만 기업의 가치와 성장성을 높이는 중요한 자산이다.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쉽다. 무형자산 비중이 높은 업종은 다음과 같다.
1. 정보기술(IT) 및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앱, 클라우드 서비스 같은 무형의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한다. 이 회사들의 가치는 주로 기술력과 소프트웨어에 담긴 지적 재산권에 의해 결정된다. 국내기업에서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있다. 이 두개의 회사는 검색 엔진, 메신저 서비스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2. 제약 및 바이오: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은 신약 개발을 통해 특허권과 같은 자산을 확보하게 된다. 특허권을 통해 장기간 독점적인 판매권(무형)을 확보할 수 있다. 국내기업에서는 셀트리온, 한미약품, 삼성바이오로직스 회사가 있다.
3.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제작:
영화, 음악, 게임, 웹툰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업계는 저작권과 같은 무형자산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기업에서는 CJ ENM, JYP, 하이브, 스튜디오드래곤 같은 기업이 있다. 우리가 드라마나 노래를 유료로 들을 때 마다 이 회사는 돈을 자동으로 가져간다. 한 번 만들어 둔 콘텐츠는 무한한 수익을 거둘 수 있어서 좋다.
4. 브랜드 중심 기업:
패션, 화장품, 럭셔리 상품 등 브랜드 가치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들도 무형자산 비중이 높다. 이런 기업들의 가치는 대부분 브랜드 명성(무형)에 의존한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에르메스, 로레알 같은 기업이 있다.
무형자산이 많은 이유
이 업종들이 무형자산 비중이 높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정보기술 및 소프트웨어(IT) 업종은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앱,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개발한다. 이들 제품은 물리적 형태가 없으며, 개발에는 창의성과 기술적 전문 지식이 필수적이다.
제약 및 바이오회사는 신약 개발과 같은 연구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한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특허, 임상 데이터 등은 물리적 형태는 없지만 회사 가치와 미래 수익 창출에 중요한 요소다. 회사가 신약 개발에 성공을 한다면 특허를 확보해 높은 무형자산을 가지게 된다.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는 저작권과 같은 지적 재산권이 비중이 높다.
패션, 화장품, 럭셔리 상품을 판매하는 회사는 제품 자체의 물리적 가치보다 브랜드가 주는 상징적 가치가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기업들은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마케팅에 투자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명품 브랜드 인지도가 눈에 보이는 물리적 형태(유형자산)가 있는가? 없다. 사람들의 인식이다.
많은 무형자산의 리스크
1. 지식 및 기술의 빠른 변화에 대한 적응 문제가 있다. 이 업종은 지속적인 혁신이 필수다. 이 분야의 기술과 지식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므로, 기업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새로운 기술을 적응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발생하며 실패 리스크도 높다.
가까운 예로 Chat GPT 가 있다. 먼저 OPEN AI 회사가 GPT를 선보이더니, 다른 회사들도 우후죽순 GPT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그럼 차별화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 버전(version)을 준비해야하고 비용도 많이 발생한다.
2. 무형은 그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기 어렵다. 시장의 변화나 기술의 진보에 따라 가치가 크게 변동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회계상의 어려움이나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증가한다.
3. 지식 재산권은 법적 보호를 받지만 침해를 받을 수도 있다. 무형자산은 쉽게 모방을 할 수 있다. 그래서 기업끼리 법적 분쟁을 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법적 분쟁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서로에게 득이 되지 않는 싸움이다.
4. 엔터테인먼트 업종, 콘텐트, 브랜드 중심 기업은 소비자의 기호가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정말 히트한 드라마 경우 시간이 지나면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지게 된다. 엔터테인먼트에 속한 가수들도 시간이 지나면 예전만큼의 인기를 누릴 수 없다.
무형자산 감가상각 계산하는 방법
무형자산의 감가상각은 주로 직선법을 사용한다. 이 방법은 자산의 초기 비용에서 잔존가치를 뺀 후, 그 결과를 사용 기간(유용한 생명)으로 나누어 감가상각비를 계산한다.
예를 들어 회사가 소프트웨어 개발에 1억원을 지출했고, 이 소프트웨어의 사용 기간이 5년이며, 잔존가치가 없다고 가정해보자.
이 회사는 매년 2천만 원씩 5년 동안 소프트웨어 개발 비용을 감가상각비로 인식하였다. 유형자산과 다르게 잔존가치를 0으로 한 이유는 대부분의 무형자산은 잔존가치가 매우 낮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무형자산의 사용 기간은 해당 자산을 사용하여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무형자산 높은 업종 공통점
1. 주가수익비율(PER)
무형자산 비중이 많은 업종의 기업들은 높은 성장성과 미래 수익 기대감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높은 PER를 보인다. 단기적인 성장보다는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여, 현재 수익보다 미래 가치에 더 큰 비중을 두는 경향이 있다.
2. 주가순자산비율(PBR)
무형자산 비중이 많은기업들은 물리적 자산보다는 무형자산에 가치가 높아서, PBR이 제조업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