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재고자산 비중이 높은 업종과 재고 평가법에 관한 정보입니다. 재고자산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와 투자시 주의할 점도 알수있습니다. 주식 기초 정보는 웹사이트에 있으니 반드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의 현재 수익률도 링크를 통해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고가 많은 기업
회사의 재무 상태에서 재고자산 비중이 높다는 것은 해당 기업이 상품이나 원자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재고자산이 많다는 것은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 제조업 – 제조업체는 원자재, 반제품, 완제품의 형태로 많은 재고를 보유하게 된다. 이는 제품의 생산과 공급 과정에서 필요하다. 국내 대표기업은 반도체를 만드는 삼성전자와 자동차를 만드는 현대차가 있다.
2. 유통업 – 이 업종은 다양한 제품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재고로 보유한 후 소비자에게 판매한다. 대표 기업으로는 이마트와 롯데쇼핑, 월마트가 있다.
3. 의류업 – 계절성과 패션 트렌드의 변화에 민감한 업종으로, 다양한 스타일과 사이즈의 제품을 재고로 관리해야 한다. 국내에는 에프앤에프와 한세실업이 있다.
4. 식품업 –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식품은 반드시 섭취해야하는 필수 자원이다. 식품 생산과 소비 사이의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고 관리를 해야한다. 대표 기업으로는 CJ제일제당, 농심, 오뚜기 같은 기업이 있다.
재고자산 비중이 높은 회사를 분석할 때 재고 회전율이나 재고 관리 효율성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재고 회전율이 높으면 재고가 빠르게 판매되어 현금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반대로 재고 회전율이 낮다면 재고가 불필요하게 쌓여 있는 상태일 수 있다. 식품 같은 경우에는 폐기 처분을 해야해서 치명적인 손실을 감내해야 한다.
왜 재고자산이 많을까?
1. 제조업의 경우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원자재, 반제품, 완제품 등 다양한 단계의 재고를 필요로 한다. 생산 과정의 특성상 일정량의 재고를 유지해야 원활한 생산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2. 의류 및 패션업은 패션 트렌드와 계절성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 따라서 다양한 고객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여러 스타일과 사이즈의 제품을 재고로 보유해야 한다.
3. 특정 시즌이나 트렌드에 따라 제품의 수요가 급증할 수 있다. 이를 대비하여 업체들은 사전에 대량의 재고를 준비해 두어야 한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를 대비한 케이크, 어버이날을 대비한 꽃이 우리 실생활에 예로 들 수 있다.
4. 고객에게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재고 수준을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예를 들어 쿠팡, 아마존 같은 기업을 예로 들 수 있다.
5. 대량 생산 및 구매를 통해 비용 절감의 이점을 얻기 위해서 상당한 양의 재고를 보유한다.
재고자산 많은 기업 리스크
1. 재고에 많은 자본이 묶여 있으면 다른 중요한 비즈니스 활동이나 투자 기회에 활용할 수 있는 유동성이 줄어든다. 이는 금융 위기나 경제 침체 시기에 기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2. 재고를 저장하고 관리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 재고를 저장하려면 창고도 만들어야 하고, 관리를 위해서 인력도 고용해야 한다. 이 비용은 기업의 이익률을 저하시킨다.
3.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고는 가치가 감소하거나, 팔리지 않으면 폐기해야 한다. 이는 재고 손실로 이어진다.
4. 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 둔화와 수요 예측이 실패할 경우, 과다한 재고를 보유하게 되어 자금이 묶이고 결국에는 할인 판매나 폐기로 이어질 수 있다.
5. 재고가 많을수록 제품의 손상, 도난, 파손 등의 위험이 커진다. 기업의 이익하락으로 이어진다.
재고자산 평가법
재고자산을 평가하는 주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1. FIFO(First-in, First-Out) – 이 방법은 가장 먼저 구입하거나 생산된 재고가 가장 먼저 판매되거나 사용하는 방법이다. 쉽게 말하면 재고 평가 시 가장 오래된 재고의 원가를 먼저 사용한다. 이 방법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상황에서 기업의 이익을 과소평가하지 않기 위해 선호된다.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1월에 스마트폰 100개를 각각 10만원에 제조했고, 2월에 같은 스마트폰 100개를 각각 15만원에 제조했다. 3월에 150개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처음 제조된 100개(10만원)와 그 다음에 제조된 50개(15만원)가 먼저 판매된다. 따라서 재고 비용은 나중에 제조된 남은 50개의 스마트폰 기준으로 계산된다.
2. LIFO(Last-in, First-Out) – 가장 최근에 구입하거나 생산된 재고가 먼저 판매되거나 사용된다고 가정한다. 즉 재고 평가 시 가장 최근의 재고 원가를 먼저 사용한다.
위 상황과 동일시 재고 비용은 가장 처음 제조된 남은 50개의 스마트폰(10만원) 기준으로 계산한다.
3. 가중 평균 원가법 – 특정 기간 동안 구입하거나 생산된 모든 재고의 원가를 합산하고, 이를 해당 기간 동안의 총 재고 수량으로 나누어 평균 원가를 계산한다. 이 평균 원가는 재고의 평가에 사용된다.
모든 라켓의 평균 제조 비용을 계산한다. (100 * 10만원)+(100 * 15만원)/200 = 12.5만원
4. 정확한 원가법 – 특정 고유한 항목이나 비용이 명확히 구분되는 경우에 사용된다. 이 방법은 각각의 재고 항목을 개별적으로 추적하며, 실제 원가를 기반으로 평가한다. 고가의 제품이나 특별 주문 제품을 다루는 기업에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