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부터 국내주식으로 시작하여 현재는 미국주식, 암호화폐까지 자산을 분산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입니다. 제 투자 수익률은 홈페이지에 있으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제주맥주 주가 전망 매출구조 재무상태 배당금 분석 글입니다. 매수 매도 추천 글이 아닙니다.
제주맥주 매출구조
국내 맥주 및 주류 대장주가 아닌 막내급인 제주맥주 매출 부문을 살펴보자.
제주맥주는 제주위트에일 등 다양한 맥주를 마트 및 레스토랑에 공급하여 매출을 발생시킨다. 그리고 제주도에 위치한 제주맥주 양조장 견학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체 매출의 비중은 2022년 기준 7%로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직접 제주맥주 양조장 견학을 가본사람으로써 관심있는 사람은 방문을 추천하고 싶다. 맥주가 만들어지는 전체과정을 볼 수 있다. 다만 제주맥주 공장이 다소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지 않아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점은 아쉬웠다.
양조장 투어를 마치고 갓 뽑아낸 시원한 제주맥주를 마실 수 있다. 맥덕으로써 재방문 의사 또 있다.
제주맥주의 매출 비중은 2022년 기준 국내 판매 90%, 수출 2.5%, 양조장 투어가 7%이다. 즉 해외 수출이 5억9천만원 밖에 되지 않는다. 전 세계 맥주시장에서 볼 때 제주맥주는 구멍가게 수준이다. 미안하지만 이게 냉혹한 현실이다.
제주맥주 실적 및 재무상태
항목 | 2021 | 2022 | 2023 |
매출액 | 28,838,913,173 | 23,969,942,752 | 22,449,535,028 |
매출원가 | 17,801,434,084 | 18,244,089,519 | 15,538,028,067 |
판매비와관리비 | 18,286,370,588 | 17,338,432,787 | 17,919,346,875 |
영업이익 | (7,248,891,499) | (11,612,579,554) | (11,007,839,914) |
영업이익률 | -25.14% | -48.43% | -49.04% |
당기순이익 | (8,189,575,243) | (24,764,349,316) | (12,390,083,212) |
당기순이익률 | -28.40% | -103.34% | -55.20% |
제주맥주 실적을 살펴보자.
예전에 제주맥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꾸준한 매출 성장이였다. 하지만 2022년 매출이 성장하지 못하고 240억으로 하락했다. 매출액도 낮은데 매출액이 하락했다는 것은 경영진의 능력에 의심이 간다.
2023년도 매출이 하락하였다. 매출액이 꺾였다는 것은 제주맥주 주가 전망은 부정적일 수 밖에 없다. 또 하나 코스닥에서 4년연속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면 관리종목으로 바뀌고 5년 연속 영업이익이 마이너스면 상장폐지가 된다.
왜 제주맥주 영업이익은 적자일까? 아래에 자세히 살펴보자.
항목 | 2021 | 2022 | 2023 |
매출원가율 | 61.72% | 76.10% | 69.21% |
판매비와 관리비율 | 63.42% | 72.32% | 79.81% |
제주맥주의 매출 원가율은 61~76%, 판관비율은 63~79%이다. 미래 전망이 부정적인 이유는 이 수치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회사가 돈을 못벌고 적자가 지속되면 재무제표를 주의깊게 봐야한다. 제주맥주 부채총계는 2023년 3분기 기준 290억원, 자본총계는 265억원으로 빚이 더 많다. 빚이 더 많고 보유현금이 줄어들면 유상증자를 해야한다.
유상증자를 하면 주식수가 늘어나서 기존 주주가치는 하락하고 주가도 하락한다. 제주맥주 주가 전망은 매우 안좋다. 절대 희망회로를 돌리면 안된다.
제주맥주 배당금
제주맥주는 상장 이후 단 한차례 배당금을 지급한 적이 없다. 왜냐하면 돈을 못벌기 때문이다. 당분간 기대도 하지말자.
제주맥주 주가 전망
자료 출처 – 머니투데이
제주맥주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의 가장 큰 단점은 경쟁업체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우리가 마트에가서 맥주코너에 가면 얼마나 많은 맥주가 진열되어있는가? 자기가 맥주를 구입할 때 주로 먹던 맥주를 사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브랜드가 유명한 맥주를 우리는 구입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에게 질문을 하겠다. ‘제주맥주가 유명한가?’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맥주다. 브랜드 인지도가 소비자에게 낮은 상품은 함부러 맥주 가격을 올릴 수 없다. 맥주 가격을 올리면 사람들은 더 유명하고 가격이 저렴한 맥주를 구입할 것이다. 그래서 제주맥주 원재료값이 65%인데도 불구하고 소비자가격을 올릴 수 없는 이유다.
자료 출처 – 서울신문
한국에서 가장 큰 맥주회사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다. 주로 식당에가면 카스와 테라를 먹는다. 한국사람은 그냥 맥주를 마시는 것보다 소주와 맥주를 섞어먹는 소맥을 좋아한다. 한국맥주는 소맥용 라거맥주다.
제주맥주를 대표하는 맥주는 에일맥주다. 에일맥주는 향이 강하고 조금 더 씁쓸하고 단맛이 강하다. 이런 에일맥주는 첫 잔은 맛있는데 조금만 먹다보면 금방 질리게 마련이다. 반면에 라거맥주는 밋밋한 맛이 나는 맥주다. 이런 맥주가 소주에 섞어먹기 아주 좋다.
2022년 하이트진로 매출액은 2조 4976억원, 오비맥주는 1조 5601억원, 제주맥주는 240억원이다. 이것만 봐도 제주맥주가 갈 길이 얼마나 먼지 알 수 있다.
당신은 제주맥주 주가 전망이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개인적인 생각으로 최상의 시나리오는 큰 맥주회사가 제주맥주를 인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